운동할 때 공부할 때 그리고 열심히 일할 때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와 같은 카페인 음료를 많이 찾게 된다.
왜냐하면 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힘이 나서 운동도 잘되고 공부도 잘되고 피로도 싹 풀어지는 것 같기 때문이다.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면 왜 활력이 생기고 피로가 풀리는 것처럼 느끼는 걸까?
그 이유는 카페인 특유의 효능 때문이다. 몸이 지치고 힘들면 뇌는 우리에게 ‘너 그만 좀 쉬고 잠 좀 자’ 이런 신호를 보내게 된다.
이때 ‘아데노신’ 이라는 것이 분비되어 수면을 조절하게 되는데, 아데노신과 구조가 아주 유사한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면 카페인이 아데노신작용을 방해하면서 각성을 하게 된다.
게다가 카페인은 부신이라는 기관을 자극하면서 코티솔과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우리 몸을 각성시켜 에너지를 증가시키고 긴장상태를 유지해준다.
따라서 카페인을 섭취하게되면 순간적으로 힘이 나고 개운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잠도 확 깨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운동 전 운동 수행 능력을 늘리기 위해서 혹은 시험 기간에 잠을 깨고 나른했던 몸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카페인 음료인 에너지 드링크나 커피를 찾게 되는 것이다.
뇌를 각성시켜주는 음료로 커피나 에너지드링크가 가장 널리 알려져있지만 이 두 종류의 음료 이외에도 뇌를 활성화 시키는 음료는 많다.
커피나 에너지드링크 외에 활발한 뇌활동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음료들을 미국 건강전문매체 웹엠디에서 소개했다.
‘-베리류’ 열매 음료
블루베리, 라즈베리, 블랙베리, 딸기 등의 ‘-베리류 열매’를 음료로 만들어 섭취하는 것은 뇌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열매들에는 세포의 손상을 막아주는 항산화 물질들이 많이 함유돼 있으며,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안토시아닌도 많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중에서 판매하는 쥬스들은 당분이 지나치게 많을 수 있으므로 구성 성분을 잘 따져보고 마셔야 한다.
녹차
커피와 마찬가지로 카페인을 함유한 대표적인 음료 중 하나인 녹차는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녹차에는 에피갈로카테킨갈레이트(EGCG),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전립선암,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고, 면역력 증진, 비만 퇴치, 당뇨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콤부차
BTS(방탄소년단)의 정국이 평소 자주 마신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품절 대란이 일었던 콤부차는 고혈압, 당뇨, 암 등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콤부차는 설탕을 넣은 녹차나 홍차에 유익균을 넣어 발효시킨 음료다. 콤부차 역시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마시면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콤부차 내 유익균은 면역력을 높여주고,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다만, 면역력 향상과 염증완화 효과에 대해서 확실히 입증된바는 없음을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그린스무디
녹색 야채에는 뇌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들과 함께 다양한 영양소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녹색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 것은 다방면으로 건강에 좋다.
시금치, 케일 등 녹색 잎 채소들은 뇌에 좋은 엽산, 루테인 등이 풍부한데, 이 채소들을 다른 과일들과 함께 갈아서 스무디로 만들어 먹는다면 뇌의 노화 방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양소들을 동시에 섭취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강황차
강황은 매우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어 왔다. 보통 카레의 메인 재료로 잘 알려져있지만 소염제 역할을 하는 성분도 들어있어 수 백년간 중국, 인도에서 약재로도 사용되어왔으며, 차로도 마실 수 있다.
최근 연구에서 밝혀진바에 의하면 강황은 뇌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며,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치매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삼차
오랜기간 동양의학에서 약재로 쓰여왔던 인삼은 체력 증진과 집중력 강화는 물론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인삼의 ‘우울증,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등에 대한 효과’ 에 대해서도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다만, 인삼의 경우 당뇨병 환자에게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음용 전 반드시 전문의의 의견을 구해야한다.
핫초코
핫초코는 뜨거운 물이나 우유에 코코아 가루나 초콜릿을 타서 먹는 음료를 통틀어 말한다. 코코아는 집중력을 높여주며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치매 위험성이 높은 사람들의 인지 능력 저하 속도를 줄일 수도 있다.
초콜릿의 경우에는 밀크 초콜릿이나 화이트 초콜릿보다는 다크 초콜릿을 섭취해야 하며, 초콜릿은 지방과 설탕이 많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독이 될 수 있다.
비트쥬스
뿌리 채소인 비트는 항산화 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으며, 혈압을 낮추는 데도 도움을 줘 심장마비와 치매의 위험을 줄여준다.
뿐만아니라 비트쥬스는 피로회복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레몬 물
비타민 C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 레몬을 첨가한 물은 그냥 물을 마시는 것 보다 뇌 건강 개선에 훨씬 더 도움이 된다.
우리는 몸 뿐만 아니라 뇌에도 충분한 수분이 필요하다. 체내에 수분이 지나치게 부족할 경우 수분 부족으로 인해 뇌가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게 된다.
뇌 전체의 75%가 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뇌로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노루궁뎅이버섯 차
혈관 건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노루궁뎅이 버섯을 차로 마시는 것도 뇌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
노루궁뎅이버섯에 함유돼 있는 성분들이 신경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주며, 뇌 세포를 보호하고 경미한 인지능력 감퇴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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