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당했을 때 신고 및 피해구제 방법 2가지 총정리

최근 5년간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이 무려 1조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나날이 교묘해지고 발전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에 기가찰 노릇입니다.

주변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안받아본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인데요. 이제는 누구든 당할 수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은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러지 못하고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면 그 때부터는 빠른 대처만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만일의 사태가 나에게 발생했을 때 빠른 대처를 하기 위해서는 미리 보이스피싱 신고 및 피해구제 방법을 숙지하고 있어야합니다.

이 글에서는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과 보이스피싱 당했을 때 반드시 취해야할 신고 및 피해구제 방법 그리고 예방 방법까지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종 보이스 피싱 예방 방법

앞서 말씀드렸듯 보이스피싱의 경우 안당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진화해가는 범죄 수법에 가만히 있는다고 피해를 예방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발전해가는 신종 보이스피싱 사례를 알아둬야하고 더 나아가서는 스마트피싱보호와 같은 휴대폰 피싱 보호 서비스에 가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피싱보호

스마트 피싱 보호 서비스는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로 휴대폰으로 걸려오는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 금융사기를 간편하게 예방해줍니다.

또한 피해 발생 시에 일정 금액을 보상해주고 있어 혹시나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일정 부분 피해구제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에 취약한 성향이거나 주변에 부모님 등 취약 계층이 계신다면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스마트피싱 보호 서비스를 미리 확인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신종 보이스피싱 사례

위 영상에서 알 수 있듯이 목소리 톤까지 활용해버리는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은 우리 상상 이상으로 치밀합니다.

아래에서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사례를 몇 가지 알아보겠습니다.

검사, 경찰, 수사관 사칭형

검사다 경찰이다 어디 수사관이다 하면서 전화가 옵니다. 저런 전화를 받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불법을 저질렀나?’ 싶고 일단 무섭습니다.

그러고는 갑자기 내 계좌 혹은 신용카드가 범죄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했다면서 개인정보 및 계좌 비밀번호 등을 요구합니다.

최근에는 서류 위조는 기본이고 경찰서나 검사 개인 사무실처럼 꾸민 스튜디오를 대동해 화상통화까지 하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만약 위조된 공문서를 받은 것 같다면 법무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서류 진짜인지 알려줘 콜센터(365일 24시간 / 010-3570-8242)를 활용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이미 본인의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 깔려있다면 보이스피싱범에게 전화가 연결되기 때문에 반드시 다른 사람의 휴대폰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부 지원 및 대출 사기형

금리가 높은 상품을 저금리 상품으로 바꿔주겠다. 자격 요건에 해당되어 신청하면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대출을 권유하는 과정 속에서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일정 금액을 선입금하도록 유도합니다.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한 2030세대의 경우 어플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속아넘어가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해야합니다.

가족 번호로 협박

최근에는 실제 가족의 번호로 전화 혹은 문자를 보내 가족이 다급한 상황에 놓인 척하며 돈 입금을 요청한다거나 몸값을 요구하는 등 갖가지 방법들로 사람들을 속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신고 및 빠른 대처방법

보이스피싱 당했을 때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빠른 대처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보이스피싱 전화나 문자를 받고 돈 이체, 개인정보 제공 또는 악성앱이 내 전화에 설치된 경우 침착하게 아래 순서에 따라 대처하시면 됩니다.

1. 신고

✅ 112 (경찰청)

✅ 1332 (금융감독원)

✅ 118 (인터넷진흥원)

✅ 송금한 은행 콜센터

가장 먼저 입금한 은행 콜센터에 빠르게 전화해서 보이스피싱 피해신고 및 해당 은행에서 본인의 모든 계좌 지급정지 신청을 해야합니다.

이 때도 이미 핸드폰에 악성 앱이 깔려있다면 소용없으니 다른 전화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경찰청이나 금융감독원에 연락하셔도 계좌 지급정지 신청을 연결해줍니다.)

이후 경찰청 112(피해신고), 금융감독원 1332(보이스피싱 관련 문의 및 상담), 인터넷진흥원 118(금융기관 등 사칭 스팸메시지 신고)에 신고합니다.

우선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면 전화로 빠르게 대처하고 이후 온라인으로도 할 수 있는 신고들을 모두 할 것을 추천합니다.

모든 과정 중에서 지급 정지 신청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 보이스피싱 피해구제 방법에서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2. 개인정보 유출 및 악성 앱 설치가 의심되는 경우

의심스러운 URL을 클릭해 악성 앱이 핸드폰에 설치된 것 같거나 신분증, 계좌번호 등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 같을 때는 아래와 같이 대처해야합니다.

1️⃣ 핸드폰 초기화 (초기화 전까지 전원 OFF 또는 비행기모드)

2️⃣ 개인정보 노출 사실 등록 (다른 핸드폰 및 PC 사용)

1. 금융감독원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 접속
2. 본인 확인
3. 개인정보 노출사실 등록 – 계좌개설 및 신용카드 발급 등 제한

3️⃣ 본인 계좌 지급정지 신청 (다른 핸드폰 및 PC 사용)

지급정지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 가까운 은행 영업점 직접 방문

✅ 은행 콜센터

✅ 온라인 신청

온라인으로 본인 계좌 지급정지 신청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금융결제원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접속
2. 본인 계좌 지급정지 메뉴에서 은행권, 제2금융권, 증권사 클릭
3. 본인확인(공동인증서 또는 핸드폰)
4. 지급정지 신청

4️⃣ 명의도용 핸드폰 개설여부 조회

1.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명의도용방지 서비스 접속
2. 로그인
3. 가입사실현황조회 클릭 – 명의도용 핸드폰 개설 여부 체크
4. 명의도용 핸드폰이 개통된 경우 – 즉시 가입된 통신사 등에 회선 해지 신청 및 명의도용 신고
5. 가입제한 클릭 – 본인명의 신규가입 차단

3. 피해구제신청 서면 접수

사건사고사실확인원(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서 발급) 등 필요한 증빙서류를 가지고 지급정지를 신청한 은행에 방문하여 피해구제신청(피해금 환급 신청) 서면접수를 진행해야 합니다.

피해구제 신청 서면 접수의 경우 3영업일 이내에 신청해야하며 증빙서류의 경우 해당 은행이나 경찰서에 문의해보셔야 합니다.

4. 기타

필수적인 대처를 다 시행했다면 이후 은행이나 경찰 안내에 따라 인증서 폐기 및 재발급, 신분증 분실 신고 등의 추가 조치를 진행해야합니다.

보이스피싱 당했을 때 피해구제 방법 2가지

최선책

보이스피싱 당했을 때 가장 신속하게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신속한 지급정지 신청 및 구제 신청입니다.

피싱범들이 돈을 인출하기 전에 지급정지 신청 및 구제 신청을 하게되면 구제 신청을 받은 금융기관에서는 그 옮겨간 돈 역시 인출할 수 없도록 계좌를 묶어버립니다.

보이스피싱범들이 돈을 인출하기 전이라면 피해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가장 희망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선책

만약 지급정지 신청 및 구제 신청 절차를 밟아서 계좌 동결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골든타임을 놓쳐 이미 보이스피싱 인출책이 돈을 다 인출했다면 사실상 신속하고 완전한 피해 구제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차선책으로 배상 명령 신청 제도 및 민사소송을 통해 피해금액을 조금이나마 보전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의 경우 먼저 보이스피싱범이 검거되어야하고 검거된 범인에게 돈이 남아 있어야한다 점이 전제가 되어야합니다.

따라서 완벽하게 피해를 구제받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기 때문에 해보실 것을 권합니다.

지금까지 보이스피싱 당했을 때 신고 및 피해구제 방법 그리고 예방방법 까지 소개해드렸습니다. 다시한번 강조드리자면 보이스피싱은 안당하는게 가장 최선입니다.

그러나 실수로 당했다면 그 순간부터는 침착하고 재빠른 대처 가장 중요합니다. 어떠한 금융기관도 민감한 개인 정보를 유선상으로 요구하지 않고 송금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이 글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