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끝과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과일’ 하면 떠오르는 무화과! 무화과를 잘 먹기 위해서는 무화과 효능과 섭취 시 주의할 점을 잘 알고 있어야한다.
과연 무화과는 어떤 사람들에게 좋고 또 어떤 사람들은 피해야할까? 무화과에 대해 알아보자.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은 무화과
무화과는 미인의 상징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었다고 해서 미인의 과일, 여왕의 과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실제로 클레오 파트라가 한끼 식사에서 먹어치우는 무화과의 양은 정말 어마어마했다고 하는데 오죽했으면 이 클레오파트라의 시원시원한 먹성에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반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도 있을 정도다.
뿐만 아니라 무화과는 고대 로마에서 시합을 앞둔 검투사들의 스태미너 식품으로 사랑받기도 했고 각종 질병 치료를 위한 약으로도 쓰였다는 기록이 많다.
우리나라에서도 조선시대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랐을 정도로 귀한 음식이었다. 당시 임금님 수라상에 올라가는 일품 요리는 약성이 있는 식품을 많이 활용했는데 이것만 보더라도 무화과가 효능이 뛰어나고 귀한 과일이었다는 것을 짐작해볼 수 있다.
무화과 효능 4가지, 무화과가 필요한 사람
무화과가 이렇게 오래전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회자되는데는 무화과에 풍부한 유효 성분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무화과 효능은 어떤 것들이 있고 무화과를 꼭 먹어야하는 사람들은 누굴까?
혈당 조절이 필요한 사람
첫 번째로 무화가 효능이 꼭 필요한 사람은 혈당 조절 필요한 사람이다. 무화과에는 혈당 조절에 효과적인 아브시스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있다.
아브시스산은 식물 호르몬의 일종으로 쉽게 말하면 척박한 환경에서 식물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주고 파이팅을 불어넣어줘야할 때 분비되는 물질이다.
이런 아브시스산을 사람이 먹게되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아브시스산이 인슐린과 직접적인 관계없이 포도당의 세포 내 흡수를 높이는 방법으로 혈당을 조절한다는 점이다.
아브시스산은 살구와 바나나에도 있지만 함유량은 무화과가 살구의 2배, 바나나의 3배로 단연 돋보인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원하는 사람
강력한 항산화 작용이 필요한 사람에게도 무화과는 도움이 되는데, 이는 레스베라트롤 이라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 성분은 식물이 곰팡이나 해충같은 안좋은 환경에 직면했을 때 만들어내는 물질로 일종의 천연 항생제 역할을 한다.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 암세포의 특정 효소와 만나면 항암 물질(피세아테놀)로 전환되면서 암 세포들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쉽게 정리해보면 무화과는 우리가 먹으면 항암, 항염증,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정도로만 알고 있으면 된다.
혈관 건강에 신경써야하는 사람
세 번째로 무화과는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무화과에는 콜레스테롤 흡수를 감소시켜주는 라노스테롤이라는 성분이 많고 고혈압 개선에 도움이 되는 칼륨도 많다.
뿐만 아니라 폴리페놀, 섬유소, 식물성 스테롤 성분 등도 들어있기 때문에 혈관 건강에 신경써야한다면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무화과의 고지혈증 개선에 의한 혈행 개선과 고혈압의 완화라는 효과는 해외 연구진에 의해서 여러 차례 확인된 바가 있다.
고기 소화가 잘 안되는 사람
무화과는 고기를 먹었을 때 소화가 잘 안되는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 무화과에는 단백질 분해 효소 ‘피신’ 이라는 성분이 풍부하다. 따라서 고기를 재울 때 무화과를 사용하면 고기를 부드럽게 해주고 고기 먹을 때도 무화과를 함께 먹으면 소화가 잘될 수 있다.
과일에 있는 단백질 분해 성분은 뼈를 녹인다?
과일에 들어있는 단백질 분해 성분은 위험한 성분이 아니다. 뼈를 녹이는 위험한 성분이었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과일을 즐기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실제로 무화과는 기원전 5000년경의 신석기 발굴 현장에서 잔해로 발견되었을 만큼 오랫동안 인류가 먹어왔던 과일이다.
따라서 단백질 분해 효소는 우리 몸을 녹이지 않고 우리가 섭취한 음식의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임을 기억해야한다.
무화과 먹으면 안되는 사람
앞서 살펴본 무화과 효능 4가지를 통해 무화과가 어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확인했다. 그런데 무화과 효능만 믿고 무작정 무화과를 먹어서는 안된다. 다음의 4가지 경우에는 무화과를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무화과 열매 꼭지를 까면 끈끈한 하얀색 유액이 나온다. 이 유액이 입술에 닿았을 때 입술이 부어오르고 가려움 증상을 보인다면 무화과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무화과가 너무나 먹고 싶은데 알레르기가 걱정된다면 무화가를 먹을 때 꼭지 부분에 최대한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다.
저칼륨 식이요법 중인 사람
신장 문제로 저칼륨 식이요법이 필요한 사람들도 무화과를 피하는게 좋다. 무화과에는 칼륨이 많기 때문에 자칫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당뇨가 있는 사람
무화과를 한꺼번에 많이 먹게되면 혈당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당뇨가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먹는 것이 좋다. 특히 말린 무화과의 경우 당분이 응축되어 있기때문에 당뇨 관리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더더욱 주의를 요한다.
장이 예민한 사람
무화과에는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애초에 장이 예민한 사람이었다면 한꺼번에 많이 먹을 경우 더 예민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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